deokkyu.net

홍상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의 상황에의 변주. “중요한게 뭔가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니가 뭘알아.” “말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요.” “내 이야기를 진짜 안하거든요.” “술 한잔 마셨으니까, 이야기 해야겠네요.” “존경해요.” ── “잘 알지도 못하면서.”라는 말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면, 이 말만큼이나 ‘합리적’ 논의 규칙을 벗어난 말은 없다. 뭔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다는 듯이. 너는 알 수가 없다는 듯이. 너는 모른다는 듯이. 툭 내뱉지만, 도대체 알려주는 내용도 없고 메시지도 없는 말 아닌가. 도대체 뭘 잘 알지도 못한다는 것인지. 이 불명료한 말은, 영화 내도록 말해지지만, 간간히, 그래도, 아 진짜 저 새끼 “잘 알지도 못하면서.”(싸대고 있네)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은 왜인가.─직접적으로 말해지지 않는 상황들─…

July 5 2009, 6:04am ── 이에 관한 댓글은 원본에서 받습니다


deokkyu.net

사람 몇몇 만나고 왔다. 다 지난 이야기 이건만, 풀고 말자. ──────────── 추모소를 같이 설치했던 학우들은 결국 모두 뒤로 빠지고, 이런저런 잡다한 것들을 ‘대표’했다는 학우 혼자서 떠맡은 듯 보인다. 총학생회장씩이나 했다는 놈이, 동참 해놓고도 사회적 파장을 감내하기 싫어 뒤에 숨어있었던 그 꼬라지 부터가 너무 웃긴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자면 그 무책임과 비겁함이 처절하게도 나를 냉소적이게 만든다. 그런 자식을 조금이라도 기대했던 내 자신이 혐오스러워 진다. 또 다른 궁상은, 교수가 끄적거린 글에 토를 달기로는 세상을 바꾸겠다 외치기 보다, 아파하고 배려할 줄 알고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이 되고, 교수에게 힘내라는 말보다 힘이 되는 제자가 되겠다는 넋두리를 해놓고서는, 자기 자신 또한 추모소 설치에 동참했으면서 저 뒤에…

July 3 2009, 5:21am ── 이에 관한 댓글은 원본에서 받습니다


deokkyu.net

MBC 베스트극장 e543.030725 지독한 사랑을 꿈꾸는 당신에게

참 갑갑해 보이더니, 좀 뻔한 결말. 참 깝깝하네.

July 1 2009, 8:54am ── 이에 관한 댓글은 원본에서 받습니다


deokkyu.net

김미영 인터뷰

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899 1. “그대로 내보내면 인간적으로 어려움을 당할 거 같아 첨삭했다.” 원래 가져갔던 문장은 어떤 내용이었을지 궁금하네. 2. 김구와 이승만에 대한 평가. 역사해석과 종교가 어떤 식으로 버무려 지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역사가 학으로 정립하기 힘든 이유와 연관되려나. 역사와 그에 대한 해석, 사실 종교랑 무엇이 그렇게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결국 공유하는 전통 혹은 역사에 대한 가치판단들. 그 역사 이전에 그것을 판단하는 가치라는 것이 있고. 3. 김미영 교수는 유영익 교수가 ‘실증사학’이 아니라는 걸 폭로하고 계시네. “류 교수님은 뉴라이트가 아니다. 건국과정에서 하나님의 간섭을 연구한 세계적인 이승만 연구가일 뿐이다.” 이게 어떻게 실증사학이야. 당시에 격렬한 호응을 받았던 글(아마 그렇게 호응 좋았던 글도 없었던 듯.)…

June 30 2009, 5:08am ── 이에 관한 댓글은 원본에서 받습니다


deokkyu.net

악필

나는 어릴적 부터 손목이 약했던지, 펜을 잡고 글 쓰는 것을 그렇게도 싫어했다. 그러다 보니, 글이 엄청난 악필이라 여기저기서 말을 많이 듣는 편인데, 김훈이 연재 하는 곳을 가보니, 이런 사진을 찍어다 놓는다. 김훈이 쓴 원고지인데, 졸라 위안을 얻는다.

June 29 2009, 10:13pm ── 이에 관한 댓글은 원본에서 받습니다


deokkyu.net

이명박 죽으면 떡 돌리겠스빈다

트위터에서 이명박 죽으면 떡 돌린다는 말을 봤다. 이명박 죽으면 떡 돌린다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거이구만. 민주주의의 근본이 다수결 원치기라공? 요런 분들 때문에 민주주의가 살아도 사는게 아니여.

June 29 2009, 9:34pm ── 이에 관한 댓글은 원본에서 받습니다


deokkyu.net

과학

“자연과학은 엄밀한 수학적 법칙으로써 사태를 설명하고 예측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창조 과학”이나 “지적 설계론”이라는 건, 예측력이 전무하다. 순수한 과학의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은 그것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학부 수업 때에도 창조과학을 가르치던 교수는 ‘창조과학’을 단순한 ‘과학’이 아니라고 했다. 그럼 차라리 이들에 대한 판단 준거는 신학이 되어야 할 것은 아닐까? 그런데, 이런 논의가 신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일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창조과학 운운하는 이들은 과학의 개념부터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무신론적 ‘과학’이 무신론적이라고 해서 굳이 대립될 필요가 있을까? 그것은 그것 그대로의 설명력과 예측력으로 평가되면 될 것을.

June 27 2009, 3:53am ── 이에 관한 댓글은 원본에서 받습니다


deokkyu.net

뭐, 배를린으로 ‘유배’되기나 바라는 소비자적 태도지향부터 고깝긴 했으나…. 내가 혐오가 늘었나, 마이클 잭슨 죽음에 사탄음악 운운해서 보수적 기독교 까는 게 왜 이렇게 고까와 보이지. “십대시절. 마이클 잭슨을 정말 한번도 듣지 않고 살았다는 게 정말 그게 말이 되는일이었던가.” 나는 마이클 잭슨은 물론, 서태지 아저씨 테이프 한 장 사본 일이 없거든요. 조낸 계급감정 느껴지네.비틀즈는 뭐고 조지 윈스턴은 뭐래냐. 난 언제부터 이렇게 ‘자칭 좌파’들이 싫어지게 된거지?? 이거 차라리, 어떤 부러움의 한 종류인건가? 모르겠네.

June 27 2009, 1:32am ── 이에 관한 댓글은 원본에서 받습니다


deokkyu.net

알랭 바디우, [[윤리학]] 토막

□ 지금은 그냥 대충 떠오르는 것들(그러니까 책과는 상관없는)만 토막으로 적어보자. 본격 내용정리는 조금 더 꼼꼼히 읽은 후에 하도록 한다. 그러니까, 자신있게 요렇게 읽어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내 안에서 정리되지는 않은 이야기들이라는 뜻. 또 쓰다보면 대충 정리되는 듯도 하니까. 그냥 시도. 알랭 바디우의 윤리학이다. 프랑스에서 교수도 하고 그런 사람인 것 같다. 해제에도 나오는데 바디우가 직면하는 날것으로의 현실은 근래의 프랑스 정세를 살펴보면 알 수 있을 듯하다. 책의 순서를 한번 살펴보자. 먼저 서문 I. 인간은 존재하는가? II. 타자는 존재하는가? III. 윤리, 허무주의의 형상 IV. 진리들의 윤리학 V. 악의 문제 그리고 결론으로 이루어져있다. 책에서 ‘윤리’ 라고 기재한 부분과 윤리 라고 기재한 부분은 다른 부분이다.…

June 26 2009, 9:08am ── 이에 관한 댓글은 원본에서 받습니다


deokkyu.net

자그마치 소년시대!!

마이클 잭슨의 죽음과 ㅡㅡ;; 소녀시대 콤백 !! 을 기념하여. 자그마치 소년시대. 그러고 보니, 펌질이 늘고있어. 글쓰기가 귀찮은 건가;;; 사실 쓸 것도 없고.

June 26 2009, 3:56am ── 이에 관한 댓글은 원본에서 받습니다


1... 3 4 5 6 7 8 9 10 11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