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잠시 다녀왔습니다
화요일, 11월 27th, 2007또 답사 따라갔다 왔습니다. 이번에는 발표도 해서 목요일 저녁에 학교에 갔습니다. 집에서 연구를 진행하려니, 논문검색도 안 되고, 책도 없고 해서, 학교에서 연구하려고 한 것이지요. 목요일 저녁 4시 반 즈음 출발하려는데, 인욱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때마침 아름다운마을공동체의 최철호 목사님이 학교에 강의하러 오시는데, 학교로 같이 들어오라는 전화였습니다. 저는 시외버스를 이용하였고, 목사님은 기차를 이용하셨는데, 차가 좀 늦어지는 바람에 목사님은 30분 정도 기다리시고, 저녁도 못 드시고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철호 목사님은 작년 여름에도 학교에 오신 적이 있으셨는데, 이번에 하신 강의 내용도 그때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에 그에 관한 주변지식이 많이 늘었는지, 강의 내용이 많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도 쏙쏙 들어왔고요.
강의 다 듣고 목사님 배웅하고 하니,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 결국, 미리 하고자 했던 연구는 못 하고 그냥 인욱이형 집에서 잠을 자게 되었네요. 결국, 학교에서는 대충대충 놀기만 하다가 집에서 해 간 것 거의 그대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답사 코스는 여느 때와는 달랐습니다. 예전에는 안동을 중심으로 돌았는데, 이번 답사는 충청북도에 있는 화양서원까지 다녀왔습니다. 화양서원은 송시열을 기리기 위한 서원인데, 제가 발표하는 내용 중에는 박지원이 있었습니다. 송시열은 북벌론 입장이었고 박지원은 북학파 였는데, 그 둘의 상관성을 생각하며 교수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먼 곳에 있는 만큼 차에 있는 시간은 많았지만, 새로운 곳을 가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죠. 답사는 정말 가볼 만 합니다. 한번 간 사람은 계속해서 가게 되지요. 먹을 것이 많고, 볼 것이 많습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구요.
제가 학교 도착할 때, 총학생회 선거 결선투표를 하고 있었는데요. 지금 그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져서 학생총회까지 열린다고 하네요. 무사히 처리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이 심란하기도 하고, 많이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필이면 한창 학교가 시끄러울 때 학교에 등장하게 되어, 여러 사람에게 오해받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조금은 있었습니다. 때문에, 못 보고 온 사람도 몇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