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맛, 말, 위
2009. 8. 05. 16:34혀. 맛, 말, 위무… 혀의 가장 중대한 기능 중 하나는 단연 성적 기능일 것이다. 혀 없는 키스, 혀 없는 섹스를 상상 할 수는 없다. 손 없는 동물들은 몸을 햝는다. 손이 없으니 몸을 햝을 수 밖에 없다. 그들에게는 입이 손이고, 타액이 유일한 처방이다. 상처도 햝고, 털도 고르고, 성기, 젖, 두루 두루 햝는다. 인간은 자신의 몸을 햝지 않는다. 손이 있으니 입을 쓸 필요가 없다. 오직 타인의 몸을 햝을 뿐이다. 예외가 있다면 손끝의 음식물을 빨아먹을 때가 될 것이다. 인간은 상처도 손으로 만진다. 그런데, 이것은 어쩌면 어리석음인 지도 모르겠다. 인간이 만약 상처를 햝는다면, 딱정이는 또 다른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지 모른다. 건조한 손보다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혀가 상처를 만지기엔 더욱 적합하다. 오늘은 손을 봉하고 내 몸을 햝아본다. 인간이 스스로의 몸을 햝는다는 것. 이것은 그 적합성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가련한 자위행위로 받아 들여질 것이다. 인간은 오직 타인의 몸을 햝을 뿐이다. 혀가 닿지 않는곳이 많다. 짐승이라면. 혀가 닿지 않는 곳에 상처 입은 짐승이라면.


그 좋은 혀를 어떻게 써볼 생각을 해보시지.ㅋㅋ
변태는 뻘소리 그만하고 공부나 하셔.
상처를 핥으면 2차감염의 위험….
어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