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옮긴것' Category

다운힐

토요일, 8월 15th, 2009

5륜이라 레이싱용인줄 알았는데, 유심히 살펴보니 롤블 트위스터에 5륜달거나, 살로몬 FSK에 5륜 달거나 한 것이었다. 그러면 그렇지 레이싱용으로 어떻게 패러렐 스탑을…. 속도와 스릴에 슬라이딩까지, 다운힐은 굉장히 매력 있는 분야. 아, 내 인라인 스트렙 터졌는데…. 달리고 싶다.


일요일, 8월 9th, 2009


원투 쓰리 포 버블~ 버블~

일요일, 7월 19th, 2009

원투 쓰리 포 버블~ 버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스틸컷

화요일, 7월 14th, 2009

영화, 장면 포착, 순간 순간. 한 컷씩 스샷한 것.


영계백숙

월요일, 7월 13th, 2009

영계백숙~ 워어어어~~~~

영계백숙~ 워어어어~~~~


죽음의 한 연구 한 토막.

일요일, 7월 12th, 2009

“네까짓놈의 우둔한 대가리를 갖고서 말이지, ‘보이지도 않는 귀신 나부럭지니 우주 따위, 또는 그와 같은 기타의 것을 찾으려는 노력은 할 일이 아니다. 그러니 출발점으로서 너 자신을 재료로 택한 뒤, 너 자신 속에서 찾을 일이지, 네놈의 속에 있으면서, 모든 것을 그 자신의 것으로 하고 말하기를 나의 신, 나의 마음, 나의 생각, 나의 영혼, 나의 몸이라는 그것이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일인 것이다. 슬픔이, 사랑이, 증오가 비롯되는 근원을 알작시라. 뜻이 없는데도 사람이 어떻게 깨어 있을 수 있는가, 뜻이 없는데도 어떻게 쉬며, 자기의 뜻과도 상관없이 성내게 되는 일이나 애착하게 되는 일이 도대체 어떻게 비롯되는지를 알아야 되는 것이다. 만약에 네가 이러한 것들을 주의깊게 살핀다면, 너는 자신 속에서 그것들을 찾게 될 것이지.’ 나로서는 결코 너에게, 아집이나 오욕을 여의라거나, 해탈을 성취하라고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자네의 문제란 말이지. 나로서는 차라리, 자네로 하여금, 어떤 교리 교의, 또는 어떤 자들이 먹다 남긴 사상의 찌꺼기 같은 것에 집착하는 것 여의기를, 아집이나 오욕 여의기를 치열히 하는 어떤 자들보다 더 치열히 하라고나 하고 싶은 게야. 글쎄 마음이 좁은 자는, 자기 곁을 스쳐나는 것을 언제나 자기와 다른 것으로 보며, 마음을 더욱더 오그려싸아, 더욱더 좁은 것으로 만들려 한다. 그래서 그 사내가 죽었을 때, 이 사내가 대체 무엇을 그렇게 소중히 싸서 간직했는가. 그 속을 열어보면, 똥창자며, 썩어 문드러진 동정(童貞) 같은 것들이다. 허기는 오그려싸기를 극도로 성취해버리고 난 자의 뒷얘기는 달리 말해져도 좋을지 모르지. 어쨌든 마음이 넓은 자는, 말 타고 강산을 지나더라도, 그 스치는 모든 풍경이 자기의 밖의 다른 것이라고는 보지를 않는다. 그러고 보면, 오그려싸을 것이 무엇이겠는가. 넓은 마음이란, ‘한도 없는 것이고, 둥글거나 네모진 것도 아니며, 크거나 작은 것도, 푸르거나 누렇거나, 붉거나 흰 것도 아니고, 위가 있거나밑이 있는 것도 또 아니며, 긴 것도 짧은 것도, 성냄도 기쁨도, 옳음도 그름도, 선함도 악함도, 처음도 끝도 없는 것이다.’ 글쎄 그렇다고 보면, 저 큰마음이란, 팔만 색상에 채워진 공(空)이며, 공이지만 그저 헛간 같은 공은 아닌 것이다. 그것 속에는 만신(萬神)이 살며 전을 벌여도, 그것 자체에게 이단이라거나 개종의 이름은 붙일 수가 없는 것이지. 작은 마음을 크게 한다는 일이란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니 그저, 붙매이지 않고, 자꾸 변절하고, 자꾸 받아들이고, 자꾸 떠나는 일밖엔 없다구. 글쎄, 한 질료가 금이 되기까지는, 열두 번이나 일곱 번의 죽음, 뭉뚱그려 적어도 세 번의 죽음을 완전히 치르지 않고는 안 되거든. 변절 말이다. 개종(改宗) 말야. 헌데 내 눈에 보이는 자네라는 녀석은 …

_ 박상륭, [[죽음의 한 연구]], 26-27.

처음에 봤을 때는 이 썰 이후에 이어지는 체용에 관한 이야기가 눈에 밟히더니. 다시 읽으니 이 구절이 눈에 밟힌다. 전에 포항 들렀을 때, 지 교수님과 술자리에서 기독교 역사 이야기를 하다가 한국 역사 이야기가 나왔고, 또 어쩌다가 하이데거에 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교수님이 정말 장난 아니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내가 뭔가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다 말씀 드렸더니. 그저 선입견 없이 사태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역사를 조감하면 어쩌면 이념은 없을 수도 있다는 것. 인간은 그렇게 이념에 자신을 철저히 희생시키지 않는다는 것. 차라리 아주 실증주의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셨었는데, 이 구절을 읽으니 그때 그 대화가 떠오른다. 욕망을 여의는 것 보다 오히려 교조와 교의를 여의는 것을 강조하는 죽기 전 스승의 가르침.

오그려싸음과 마음넓음에 관한 이야기도 있는데, 아무래도 오그려쌓는 인간종들이 종교인이나 염세주의자가 될 듯. 교조 교의에 얽매이지 않음은 나도 지향하는 바이지만, 그런 맥락에서 교조와 교의를 혐오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외적인 것들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외적인 것들을 혐오할 수도 있는 것. 내가 그 짝인 듯. 결국 내가 넓은 마음으로 가기 위해서는 나 아닌 것들에 대한 혐오 그 자체를 없애거나, 내가 커져서 그것들을 포함하는 내가 되는 수가 있겠는데. 후자의 방법은 특히 자기애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진리의 자뻑적 성격, 나르시즘, 내면 세계로의 퇴각, 자폐. 점점 오그려쌓는 방향으로의 개념들의 정합이 일어나고 있는 듯 하다. 이런 생각을 자꾸 하면, 점점 오글거리는 인간이 될 텐데. 뭔가 아닌 것 같으면서도, 결국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 젠장 맞을 자멸적 인간궁상.


최지룡

토요일, 7월 11th, 2009

JiryongHouse 최지룡

만화가 최지룡. 멸공, 반공, 좌파척결을 주장하고, 그의 블로그는 중앙일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다. 거기에 달리는 댓글들도 구체적 사안에 있어서 그런 시각들을 반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작품을 살펴보자면, 오히려 양쪽 다 비판하는 측면이 보이는 것 같다. 나는 이의 만화가 도대체가 정신이 없어서, 이게 패러디인건지 어떤 진지한 주장인건지 알기가 힘들다. 알게 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흥미롭게 보고 있다. 찬찬히 살펴봐야지. 혹 이미 이이의 작품에 관해서 어떤 의견이 이미 있으신 분들은 코멘트 달아주시면 감사하겠다.


소크라테스는 말만 했다

토요일, 7월 11th, 2009

소크라테스는 글자를 믿지 않았다. 그리스 시대의 위대한 시인과 철학자들은 자신의 시를 외워서 낭송했다. 그들은 엄청난 기억력의 소유자였다. 시모니데스는 연회 중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뒤 사람들의 이름과 그들이 있던 위치를 알려주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남겼다. 소크라테스는 문자화된 말이 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제기한다고 굳게 믿었다. 그 이유 첫 번째는, 문자는 불가변하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 교육의 핵심은 ‘대화’를 통한 산파술이다. 문어는 되받아 말하지 못한다. ‘죽은 담론’이다. 특히 그는 ‘문자언어가 곧 실재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점에 민감했다. 두 번째 이유는 기억의 파괴다. 그는 ‘암기’만이 개인의 지식 기반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이유는 언어에 대한 통제력 상실이다. 기록된 문자가 그 내용과는 상관없이 떠돌아 그와 상관없는 사람들의 손에까지 들어가게 되어, 지식에 대한 접근 자체가 위험하다는 것이다.

[제768호] 소크라테스는 말만 했다 : 문화 : 뉴스 : 출판 : 한겨레21

혹시라도 문자중독인 친구들, 혹은 문자중독이 아닌것에 걱정하는 친구들을 위한 링크질.


악필

화요일, 6월 30th, 2009

나는 어릴적 부터 손목이 약했던지, 펜을 잡고 글 쓰는 것을 그렇게도 싫어했다. 그러다 보니, 글이 엄청난 악필이라 여기저기서 말을 많이 듣는 편인데, 김훈이 연재 하는 곳을 가보니, 이런 사진을 찍어다 놓는다. 김훈이 쓴 원고지인데, 졸라 위안을 얻는다.


이명박 죽으면 떡 돌리겠스빈다

화요일, 6월 30th, 2009

트위터에서 이명박 죽으면 떡 돌린다는 말을 봤다. 이명박 죽으면 떡 돌린다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거이구만. 민주주의의 근본이 다수결 원치기라공? 요런 분들 때문에 민주주의가 살아도 사는게 아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