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책' Tag

읽고 싶은 책들

목요일, 3월 18th, 2010

현식형이 책을 새로 번역했다. 책을 작년 11월 말쯤에 보내줘서, 받자마자 일주일 정도만의 다 읽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책을 읽고 갑자기 중국의 전국시대에 관련 사상가들이 궁금해졌다.

현식형이 이번에 번역한 책은 장자에 관한 전체 서적은 아니고, 장자 중에서 몇 구절을 뽑아 그것을 저자가 풀어 놓은 책이다. 현식형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이 책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장자를 직접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자 잠언록
황천춘 외 지음, 김현식 옮김/보누스

중국 전국시대 관련해서 책들을 찾아보다가 아직은 못 읽었지만 읽고 싶은 책들 목록을 한번 뽑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국시대 비판철학
이해영 지음/문사철
동양철학에 관한 분석적 비판
김영건 지음/라티오

여기에 사마천의 사기도 더했으면 좋겠다. 사서는 일독했으니, 3경도 한번 읽어야겠다.

역사철학 관련 서적들을 좀 읽었으면 한다. 한스 위르겐 괴르츠의 <<역사학이란 무엇인가>>는 절판되어 있으나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으니 조만간에 도서관을 이용할 예정이다. 거기에 요기 이 책도 추가.

역사인류학이란 무엇인가
리햐르트 반 뒬멘 지음, 최용찬 옮김/푸른역사

연중캠페인: 책을 적게 읽자.

금요일, 6월 19th, 2009

http://mogibul.egloos.com/4097757

돌아댕기다가 만나게 된 책을 적게 읽자 캠페인. 나도 조낸 싫어하는 태도 중에 하나가,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상대가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질문하면, 넌 저리가서 무슨무슨 책을 읽어보셔요~ 이런 이야기 하는 색히들. 뭐 최근간에 졸리모시기 하는 선배가 윤리학 책을 읽어보라고 자꾸 권하셔서, 속으로…. ‘아…. 썅. 너랑 이야기 하려면 그 책을 읽어야만 하니?? 그 책 안 읽은 인간들은 너랑 대화할 자격도 없니?’라는 소리를 속으로 주억이며….

따지고 보면, 그런 태도들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 자기가 입증해야 할 책임을 책 읽고 오라며 상대방에게 전가시킬 뿐더러, 당췌 설득을 하기 위해 내세웠던 주장 자체는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아니하는 그런 삽스러운 병신짓거리가 되는 것인데. 책 제목 한번 운운해주시며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을 자신의 지적 성취를 자랑할 뿐. 결국에는 그것도 책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일종의 권위주의 인기라…. 알간??


화요일, 8월 12th, 2008

우리의 현실을 우리가 이야기 하는데 현실은 이야기 하지 않은 체 그저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만 하면, 그것은 불필요한 지식과잉에 다름 아니다. 정말 자신이 현실에 뿌리하고 있다면, ‘책’이라는 것도 현실과의 관련성에 의해 읽어야 할 필요성이 생기는 것이다. ‘책’은 과거의 현실을 이론화 한 결과물이고, 과거에 형성된 그 이론 또한 ‘현재’와의 대화 속에서 검토되고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이론과 현실간의 관련성에 대한 일말의 언급도 없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면, 이 주장의 근거는 결여되어 있으며, ‘책을 읽자!’는 그 주장의 ‘계몽성’과는 별도로 주장이 펼쳐지는 방식 자체는 오히려 ‘반계몽’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