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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9 고마하자 네임벨류 (4) Q

고마하자 네임벨류

http://deokkyu.net/178 by Q 2008/08/19 01:32 의견이나주장 TAG i3, 네임벨류, 파벌주의, 학벌주의, 한동

초 귀찮음... 정말 쓸데없는 논쟁이, 돌고돌고돌고돌고... ㅡㅡ;; 짜증나서 다른 사람들 글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싸질렀음.


1. 언제는 95, 96 선배들이 우상화 되던 때가 있었다. 그들은 황량한 벌판 신생대학에서 맨땅에 해딩하듯이 공부했다고 한다. 그들은 학벌, 지역 등등의 파벌주의가 팽배하는 대한민국 땅에서 아무런 기득권이 없었고 정말 맨몸으로 '현실'을 마주대해야 했다고 한다. '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질문과 함께, 그들의 현실은 그들의 '도전정신'으로 미화되곤 하였다. 시간적 간극이 커서 실제로 경험해 볼 수도 없었고, 그들의 진정성을 증명해 볼 수도 없었지만. 들려오는 이 전래동화가 담고있는 현실비판과 의지는 나에게 감동이 된다.

2. 한동대학교 네임벨류 논쟁이 한동안 인트라넷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사실 한동대학교 네임벨류 그 자체가 나 개인에게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만약 한동대학교 네임벨류가 나의 실력보다 허황된 것이라면,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고 더욱 노력할 일이고, 한동대학교 네임벨류가 나의 실력에 못미치는 것이라면, 거짓되게 과대포장되지 않은 스스로에 안도하며 스스로의 실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하면 될 것이다.

3. 더불어 이 논쟁은 굉장히 구차하기까지 하다. 한동대학교 네임벨류에 대한 구체적 실증은 발언자 개개인의 체험에서 나오는데, 이 논쟁에 적극적인 논자들은 스스로가 한동대학교의 기득권을 누렸다는 근거, 혹은 자신이 현실에서 패배하였다는 근거를 들어 자신의 주장을 옹호한다. 이같은 사고방식은 모두, 학벌주의에 기대거나 혹은 학벌주의에 대한 다른 일면인 학벌주의에 대한 피해의식이기에, 논쟁 자체가 구차해지는 것이다.

4. 나는 어쨌든, 이같은 논쟁이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논쟁임에도 불구하고, "한동대학교 네임벨류가 있다."는 주장에는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인성교육이나 신앙교육을 근거하여 주장하고 있는데, 이같은 주장은 집단 나르시시즘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말로 한동대학교의 인성교육 시스템이 효과가 있다면, '인성교육'을 핑계하여 학교측이 행하는 온갖 학생규제적 정책들이 나올 이유가 무엇이겠으며, "우리는 한동인입니다."같은 부류의 학생지도위원회의 글은 왜 필요했겠는가? 그리고 구체적으로 인성교육이라고 말해지는 각각의 제도들을 구체적으로 따져보았을때, 정말 실효적인 것이 무엇인지 회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이야기가 구차해지므로 생략하자). 그런가 하면 교수채용 등 교육의 질 문제에 있어서는 한동대학교가 타 학교 보다 나은가?

5. 한동대학교 네임벨류 논쟁이 불편한 것은, 한동대학교 교육의 질 문제와도 결부되어서 이야기 되기 때문이다. 질문 대상자가 바뀌어야 하고 질문의 내용이 바뀌어야 한다. 한동대학교는 (재)학생들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