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http://deokkyu.net/138 2008/03/19 01:21 일상속의잡설 TAG 겸애, 그리스도교의 식별, 근황, 논어, 묵가, 별애, 분별, 분별식, 불가, 성경, 시중, 식별, 유교의 시중, 진화론, 창조과학, 창조와 진화, 파시즘, 화엄경1. '창조와 진화'라는 수업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음. '진화론'이 파시즘의 시초라는 신비한 이야기를 하고 있음. 그럼, '유신론'이 십자군전쟁과 대학살의 시초??
2. 이번학기 평안하게 지내려고 했건만, 모임이 3개나 잡혀버림. 논어, 성경-화엄경, 유교의 시중과 그리스도교의 식별.
![]() | 유교의 시중과 그리스도교의 식별 김승혜 지음/바오로딸(성바오로딸) |
3. '유교의 시중과 그리스도교의 식별'은 유교와 그리스도교의 이야기라기 보다, 정약용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는게 정확할 것 같음. 이냐시오 로욜라도 언급됨. 정약용의 사상을 거슬러 올라가고, 이냐시오 로욜라의 사상도 함께 거슬러 올라가서, 그렇게 거슬러 올라간 것들을 시대별로 인물별로 비교하고, 정약용이 이를 종합한 것으로 보는 시각. 여기서 언급되는 유교 경전들에 대한 해석도 '정약용'적인 전개인 것으로 추정됨. 내가 가지고 있는 원문경전으로 봤을때는 차이나는 부분이 좀 있었음. 내가 전문가는 아니니까 '추측'일 뿐임. 술이부작述而不作이 완전히 부작不作적인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함.
3. 함께 보는 시각과 달리보는 시각. 그러니까, 분별discriminate 에 대한 가치판단에 대한 서술이 있음. 묵가의 경우 분별이 별애(別愛)의 시작이기에 나쁜 것으로 바라봄. 묵가는 겸애(兼愛)를 지향하였음. 묵가는 유교를 별애(別愛)하는 자들이라고 비판하였음. 불가는 분별식(分別識)은 깨달음을 얻기 전에 구별하고 차등함으로써 번뇌를 가져오는 것으로 여긴다고 서술. 하지만, 저자가 언급하는 것은 '유교의 시중과 그리스도교의 식별'이니 당연히 분별을 전제로 함.
4. 이국은 교수님은 '현상학'의 '지향성'개념을 들먹이며, concern; 문제와 나의 주관적 일치를 언급하는데, 이러한 설명은 퇴계의 '미발의 존양공부'를 설명하지 못함. 문제, 그 속에서 문제를 풀려 노력하는 것 또한 분별적 태도를 취하는 것임. 문제속에서 내가 주관적 상태가 된다고 해서 분별적 태도가 아닌 것은 아님. 문제라는 개념을 인정하는 자체가 시비와 선악을 가리는 사고에 물들어 있다고 나는 생각함. 분별이 없는 곳에는 문제 또한 없음.
5. 화엄경에는 석가가 보리수 나무에서 깨달음을 얻고, 보리수 나무에 앉아 있으면서 동시에 수미산을 오르는 내용이 나옴. 한 성인의 각성을 통해서 진리가 온 세계로 퍼지는 것을 신비적으로 표현한 것일까? 지승원 교수님은 예수가 십자가 대속을 통해 인류가 구원받는 것과 비교해서 설명. 진리의 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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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을 아직도 안 들으셨군 ㅎㅎ
유교의 시중과 그리스도교의 식별은 무슨 모임이야?
화엄경은 누구누구 하나?논어도 그렇고
학교에서 그런 것들을 하던 때가 그립군하.ㅎㅎ
유교와 그리스도의 시중은 이국운 교수 독서모임. 화엄경은 손지혜나씨랑 오승민씨 같이 함. 논어는 오승민, 김광세, 이준구, 이수환, 뭐 그정도??
"유료와 그리스도교의 이야기" --> "유교와 그리스도교의 이야기"... 이게 맞지 않나?
김승혜 교수의 수업을 작년에 들어봤는데... 참 차분히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지.
그런데 나랑은 잘 맞는거 같지는 않네.
한창 정약용 관련 세미나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궁금하네.
(안그래도 방금 정약용 세미나를 마쳤음.. ^^;)
어느 부분이 차이나고 궁금한지.. 궁금하구먼...
참! 바쁘다고 생각못했었는데 오늘 책을 샀음....
언제 보낼지는.. ㅡ,.ㅡ
ㅎㅎ 책 읽으면서 좀 끼워맞춘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도 뭐 무슨말을 하고 싶어하는지는 명확하니까...
뭐 가령 논어에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와를 배우고 때때로 '실천'하면, 이라는 해석 같은 경우죠.
끝까지 다 읽은 건 아니에요. ㅎㅎ
제가 유교 경전에 대한 해석론을 다 아는 것도 아니라서... 뭐 그냥 그런것 같다~ 는 추측이에요 ^^;;
아 그리고 오타수정.
진화론이 파시즘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한 때 제국주의를 정당화 하는데 쓰였던 것은 사실.
좀 뭐 같은 파생이론(?)이 있었음.
1. 고매한 스승의 사상을 제자들이 잘못 써왔던 예는 언제나 있어왔지. 여러 종교분쟁들이 이를 말해주는것 같기도 하고... 뭐 꼭 '고매한'스승이 아니라도, 원래 사상에 대해 오해하고 잘못 써왔던 예는 많이 찾아 볼 수 있지. 그만큼 '해석'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2. 나도 한번 패러디 해보지. "기독교가 파시즘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한 때 제국주의적 십자군 전쟁을 정당화 하는데 쓰였던 것은 사실..."
3. 진화론이 제국주의를 정당화 하는 데 쓰였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은 아닌것 같다. 이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지. 내 생각은 진화론에서 영감을 받은 정치사상들이 제국주의를 정당화 했다고 봄. 예를 들어서 사회진화론이나 사이비과학(골상학, 우생학)같은 것들. 하지만, 이것은 '진화론' 그 자체가 아니라, '진화론'에 가치를 덧입히고 정치사상을 만들어낸 인간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함.
4. 내가 또 경계하는 것은 이런거지. '진화론'이라는 과학적 가설에 인간의 모든 정신들이 '파시즘'으로 반응하느냐는 것이지. '창조과학'을 옹호하거나 '진화론'을 까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이런 결론을 내리고 싶어하겠지.
3. 뭐 내가 그래서 파생된 이론이라고 했잖아요.
그건 그렇고 진화론도 정치적 정당화에 이용된 일은 있는것 같군요(사회진화론).
1.2 뭐 중세의 기독교도 많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세속화 되었으니 제국주의적 십자군 전쟁을 정당화 했던 건 사실같습니다. 그러한 일들이 쌓여서 종교개혁(카톨릭이건 기독교건)이 일어 났죠. 진화론은 형식적이라도 자기 반성이 있었나요?
4. 뭐 파시즘의 정의도 정확이 모르는 상태에서 말하는 것 자체가 허술할 거 같으네 패스~ 단지 개인적으로 진화론이 인간의 존엄성에 부정적 영향을 준거 같음. 그리고 "인간의 모든 정신들이 '파시즘'으로 반응 하느냐"라는 말의 의미를 잘 모르겠음 => 파시즘을 생각한다는 건지 파시즘 처럼 생각한다는 건지?
진화론이 자기반성 할 필요는 없지. 진화론은 오해되어 정치적으로 이용되었으니까. 오해한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반성은 했지. '사이비 과학'이라고... 그 '사이비 과학'의 범주에 '창조론'도 들어가지.
인간의 모든 정신이 '파시즘'으로 반응하느냐? 는 말은 쉽게 말해서. 모든 진화론자가 파시스트인거냐? 하는 질문이었지.
그래서... 니가 하고 싶은 말은 뭐야? 그냥 단지 '사실'을 말하고 싶다면, 그냥 혼자 놀아. 이건 분명히 '평가'에 관한 논의니까.
그렇게 날 탄압하지 말아줘요^^
이번 글에 덧글 다는 건 이걸로 끝내겠슴--;
내가 말하고 싶었던건
1. 진화론이 진짜 파시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폭력적 게임이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드는가? 폭력적 사람이 폭력적 게임을 한 것인가? 보통 게임하는 사람들은 후자의 의견을 택하거든요. 그런데 진짜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2. 기독교건 진화론이건 잘못된 방향으로 이용이 될 수 있는데 기독교는 형식적일진 몰라도 반성의 여지가 있는데 진화론은 반성의 여지가 없다는 거. 그걸 말하고 싶었음
1에 대한 근거를 대셔. 나도 기독교가 십자군 전쟁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하는 식의 쉬운소리는 언제나 할 수 있지.
진화론이 반성의 여지가 없긴 왜 없어?? 과학적 가설이 '법칙'으로까지 인정받지 못한 그저 그럴듯한 단계 가 '론'인데... 엄청 반성의 여지가 많은거지...
그리고 사람들이 시도때도없이 파시즘 연구하면서 반성하고 있잖아??